인간의 전시산업과 재미를 위해 좁은 곳 갇혀 연명하던 동물의 왕 청주에 온 후 보살핌과 응원 속 움츠림 펴는 모습에 희망을 본다사자가 나오는 영화가 많다. 야생의 세계에 매혹되어 야생동물 수의사의 꿈을 꾸게 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한 장면이다. 여주인공 카렌은 사자가 다가오자 데니스에게 총을 쏘라고 재촉한다. 데니스는 “도망치면 사냥감인 줄 아니까 가만있어요”라고 차분히 이야기하며 사자의 행동을 관찰한다. 사자가 다른 곳으로 가고 카렌(메릴 스트리프 분)과 데니스(로버트 레드퍼드 분), 둘의 대화가 이어진다.“도대체 사자가 얼마나 가까이 올 때까지 안 쏘려고 했어요?”“사자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 거예요.”“내가 사자의 점심이 될 뻔했잖아요!”“그렇다 하더라도 사자 의 잘못은 아니죠. 사자니까!”데니스는 사자에 대한 태도가 남다르다. 섣부른 오해가 아니라 관찰을 통해 사자의 행동을 판단하고 불필요한 희생을 ...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돌발상황에 대한 반응속도가 비고령자에 비해 늦은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소비자원은 고령·비고령 운전자 34명을 대상으로 시내 도로 주행 시뮬레이션을 시험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앞서가는 차량이 급정거했을 때 비고령자는 브레이크를 밟기까지 3.09초가 걸렸지만 고령자는 3.56초가 소요돼 0.47초 늦었다.또 불법주차 차량으로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갑자기 횡단보도에 어린이가 나타났을 때 고령자(2.28초)가 비고령자(1.20초)보다 1.08초 늦게 반응했다.통상 시속 50㎞로 주행하는 차량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1초 늦게 밟으면 약 14m를 더 가게 된다. 그만큼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다만,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이 갑자기 진입하는 상황에서는 고령자(1.13초)와 비고령자(1.11초)의 반응속도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령 운전자들은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