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전화 통화가 8일 이뤄졌다.총리실은 한 권한대행이 이날 오후 9시3분부터 9시31분까지 약 28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현지시간) 두 번째로 대통령에 취임한 후 78일 만에 성사된 양국 정상의 첫 통화다.총리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 무역균형 등 경제 협력,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인 대선 승리와 ‘미국을 다시,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하게(MAGA)’ 비전 실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백악관이 권한대행 체제하의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표명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한 권한대행은 조선, LNG(액화천연가스), 무역균형 등 3대 분야에서 미국과 한 차원 높은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두 정상은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협력 분야에서 장관급 협의를 계속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