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전문변호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침몰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때”라며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을 했다.김 지사는 트럼프의 관세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출마선언 직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제 전문가로서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돌파하려는 모습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김 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첫 경제부총리, 저에겐 경제위기 때마다 해결할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30년 넘게 쌓은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다.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기획재정부와 검찰 해체 수준의 개편, 전관 카르텔 혁파, 선...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이후 상승폭을 키우면서 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86.9원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16일(1488.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달러당 1487원선도 넘어섰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73.2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인해 상승 우위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