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청소년들은 오는 8월부터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제주도는 오는 7월까지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에 필요한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발급 대상은 만 13세부터 18세까지다. 현재 제주지역 청소년 버스요금은 850원이다.이번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은 강경문 도의원이 지난 7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를 제안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도는 도교육청과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도 관계자는 “광역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 버스 요금 무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교육청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청소년용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도는 도교육청이 버스를 타고 다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통학지원금 80억, 도가 농업인 자녀에 대해 지원하는 통학지원비 17억원 등을 합친 97억원이면 이 사업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자신이 제안한 대선·개헌 동시투표 추진을 철회했다. 대선 유력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권력구조 개편 개헌에 선을 긋는 등 미온적인 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으로 정국이 혼란에 빠진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우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현 상황에서는 대선 동시투표 개헌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헌·불법 비상계엄 단죄에 당력을 모아온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이 당장은 개헌논의보다 정국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개헌이 국회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이라면 사실상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조기 대선은 헌정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헌법 절차로, 12·3 비상계엄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합의의 내용과 개헌의 골자를 각 정당 대선주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해주길 요청한다. 이를 바...
전남도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6년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모집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기준으로 총 12개 사를 선발할 계획이다.선정된 기업에는 CES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글로벌 바이어 맞춤형 IR 프로그램, 벤처캐피털(VC)과의 네트워킹, 현장 통역 및 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특히 AI, 에너지, 우주항공, 디지털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전시부터 수출 상담, 투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전남형 수출 촉진 패키지’를 가동할 방침이다.전남도는 CES 2024와 CES 2025에 총 22개 도내 기업을 참가시킨 바 있다. 22개 기업 참여해 3322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실질 수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실제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CES 2024에서 AI 기반 비침습 혈당측정기 기술을 홍콩 바이어에게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