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리는 오페라 <파우스트>가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오페라 <파우스트>는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가 곡을 붙여 1859년 초연된 작품이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고 젊음을 되찾은 파우스트와 순수한 여인 마르그리트의 비극적인 사랑이 줄거리를 이룬다. 인간의 욕망과 유혹, 죄의식과 구원의 문제를 다룬 방대한 서사를 감성적이고 낭만적으로 재탄생시킨 오페라 작품이다.파우스트는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로 전 세계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 서울시오페라단 공연의 특징은 오페라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오페라+연극) 형식이라는 점이다. 2022년 새로운 예술가들의 실험을 소개하는 ‘싱크 넥스트’ 프로그램으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같은 형식의 초연 당시 매진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