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무료 미·중 관세전쟁의 여파로 미 당국의 세관 검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외국에서 미국으로 화물을 보내기가어려워지고 있다.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 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는 21일부터 800달러(약 113만 원)가 넘는 고가 물품의 미국 배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기업 간 거래(B2B)로 인한 배송은 중단되지 않지만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DHL은 밝혔다.그동안 최대 2500달러(약 356만원) 물품까지는 간단한 서류만으로 미국에 보낼 수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새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세관 검사가 강화됐고 기준 금액도 지난 5일부터 800달러(약 113만원)로 낮아졌다.이로 인해 미국에 반입되는 전체 화물 중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야 하는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고, 통관이 늦어지면서 배송 지연 등 문제가 초래되고 있다는 게 DHL 측의 설명이다.DHL은 “정식통관 건수가 급증해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 4명 중 3명은 한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이 가장 많이 꼽혔고, 최소한으로 희망하는 세전 연봉은 평균 3468만원이었다.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의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한경협에 따르면 응답자의 76.4%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이 가장 많이 꼽혔고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등이 뒤를 이었다.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은 ‘구직활동 중인 청년’(240명)과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260명) 두 그룹 모두에서 높게 나타났다.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