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와 도요타가 ‘친환경’을 앞세워 상대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과 소통을 강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21일 일본 야쿠시마 이와사키호텔에서 이와사키그룹과 ‘일렉시티 타운 전달식’을 개최하고 이와사키그룹이 운영하는 타네가시마·야쿠시마 교통 주식회사에 무공해 전기 버스인 일렉시티 타운 5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일본 열도 남서쪽 끝에 있는 504km² 면적(제주도의 약 4분의 1 크기)의 섬인 야쿠시마에서 운행할 일렉시티 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특화 개발된 9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60kW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를 탑재했다.가파른 경사와 급커브가 이어지는 섬 지역 내 산악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를 기본 장착하고, 야쿠시마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배터리 관리 기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