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된 ‘탄핵 반대’ 시위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여성은 ‘탄핵 찬성’ 측 시위자와 갈등을 벌이는 과정에서 폭행을 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폭행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5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헌재 앞 ‘탄핵 반대 단식 농성장’ 근처에서 탄핵 찬성 시위자들과 갈등을 벌이다가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후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A씨는 경찰에서 “탄핵 반대 시위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탄핵 찬성 시위자가 자신을 촬영해 항의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최근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헌재 인근에서 체포된 탄핵 반대 시위자들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20일 헌재 앞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피의자로 지목된 남성도 특정해...
객실 승무원의 기내 안전요원 역할 강화를 위해 체력 시험 도입을 앞둔 이스타항공이 17일 서울 마포체력인증센터에서 현직 승무원과 교관들의 체력 측정 및 훈련을 실시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부터 승무원의 선발 과정에 ‘체력 시험’과 ‘상황 대처 면접’을 추가한다.기존 객실 승무원 채용 단계인 서류 평가→실무 면접→임원 면접→채용 검진에서 서류 평가→상황 대처 면접→체력 시험 및 임원 면접→채용 검진으로 변경된다.기초 체력 검증과 비정상 상황 대처 능력, 책임감·협업 정신 등을 더 면밀히 살피겠다는 취지다.이스타항공은 “승무원은 나이와 외모 등 이미지 위주로 선발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됐다.한 권한대행은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마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을 재차 받자 “노코멘트”라고 답했다.FT는 한 권한대행이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재협상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한 권한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은 아직 없다며 “사안의 성격에 따라”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체결한 2만8500명의 주한미군 주둔 관련 협정을 다시 논의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만 총리실은 방위비 분담과 관련한 협상 제안이 없었고 관련 검토도 전혀 이뤄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