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ѿ������Ͽ���ϴ�. 법무부가 상행위를 통한 채무에 적용되는 법정이자율을 금리·물가 등에 따라 변동시키는 상법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법무부는 “시장이율은 지속적으로 변동했음에 반해 법정이율은 민법·상법 시행 이후 계속 고정돼 있어 법정이율과 시장이율의 차이에 따른 채권자와 채무자의 이익을 적절하게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입법 배경을 밝혔다.법정이율은 민사소송에서 손해산정의 기준이 된다. 상법 54조는 상행위로 인한 채무의 법정이율을 연 6%로 고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금리가 6%보다 낮으면 채권자는 채무를 늦게 상환받는 게 유리하다. 법무부는 경제 변화에 맞춰 법정이율을 조정해야 채권자와 채무자의 불합리한 이익이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일 법정이율을 규정한 민법 379조와 상법 54조 등이 합헌이라고 재판관 7 대 1 의견으로 판단했다. 헌재는 “이자가 발생하는 모든 법률관계에서 당사자가 직접 개별적 교섭을 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상호관세 후폭풍이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가운데 ‘콘텐츠 수출 역군’인 국내 게임업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장은 국경 없는 온라인 게임 중심의 K-게임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겠지만 관세전쟁의 무풍지대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상호관세 부과 목록에 콘솔 게임(전용 게임기를 TV나 모니터 화면에 연결해 즐기는 게임)을 포함시켰다. 닌텐도의 ‘스위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등은 최대 145% 관세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들 브랜드의 콘솔 기기는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 등 고관세율이 매겨진 지역에서 제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지자 닌텐도는 당초 지난 9일로 예정됐던 화제작 ‘스위치 2’의 예약 주문 시기를 연장하기도 했다.반응은 지역에 따라 엇갈린다. 반발이 가장 큰 곳은 미국이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게임 시장인 미국은...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노동자가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노동자 A씨(50대)가 이날 오후 8시3분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발생 124시간여만이었다. A씨는 당초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던 교육동 컨테이너 인근에서 발견됐다.A씨를 구조하기까지 닷새가 넘는 장시간이 소요된 것은 현장에 위험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추가 붕괴 우려였다. 사고 현장 지반이 워낙 불안정한 상태여서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 재개하길 반복했다.무너진 철골과 잔해, 토사 등의 양도 상당해 이를 제거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붕괴 사고가 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현장 면적은 4000㎡다. 이 중 직접 지반이 무너진 지역은 절반 가량인 2000여㎡였고, 깊이는 40여m에 달했다.A씨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시공사 등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