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16일부터 열린 내한공연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을 금지했다. 공연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취지다.콜드플레이는 공연에서 발생하는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첫 공연인 16일 공연장 보안 검색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을 버리고 입장하도록 안내했다.다만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규정이 관객들에게 사전에 제대로 고지되지 않아 공연 현장에서 일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공연을 주최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전날 SNS를 통해 “공연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반입이 금지된다”며 “금속·유리 재질 외의 재사용 가능한 물병은 반입이 허용되니 공연장 주위에 배치된 ‘워터 스테이션’을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공연장에는 실리콘과 플라스틱 다회용 물병만 반...
대통령경호처는 16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경호처는 이날 경찰의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무산된 후 경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경호처는 “다만 요청한 자료가 방대해 구체적인 제출 방식과 비화폰(보안폰) 등 일부 자료에 대해선 양 기관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경호처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처음으로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경호처의 비협조로 영장 집행이 무산됐다.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실 및 경호처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까지 여섯 차례인데 모두 큰 성과가 없었다.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경호처가 임의제출 방식으로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수사에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질지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