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민의힘 내에서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대선 출마론을 두고 “(한 권한대행이)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불참한 뒤 추후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수 있다는 주장에 반대한 것이다.한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한 권한대행 출마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 권한대행이) 경선에 참여하시거나 그럴 결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전 대표는 “경선에 참여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 안 들어오고 다음 번에 가겠다는 것은 대단한 특혜이자 꼼수”라며 “이건(경선) 예선으로 만들고 ‘본선은 이거다’라고 하면 국민들께서 용납하시겠나. 국민의힘 당 자체가 대단히 우스워진다.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그는 한 권한대행 출마론의 배후를 놓고 “보수 기득권 세력의 패배주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기려는 생각인지, 연명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
미국에 한국의 연구용 원자로 기술이 처음 수출된다. 원자력 종주국에 한국 기술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미 미주리대와 ‘차세대 연구로 사업’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초기설계는 연구로 개념·상세 설계에 앞서 건설 부지 조건, 환경영향평가 등 설계 사전 정보를 분석하는 단계다.국제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미주리대의 열출력 20㎿(메가와트)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이다. 전력 생산이 주목적인 상용 원자로와는 달리 연구로는 의료용 동위원소 등을 생산하기 위해 운영한다.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최종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이날 확정했다.과기정통부는 1단계 계약 체결은 연구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일군 기술력과 원자력연 연구자의 기술 개발·수출을 위한 노력, 원...
학교에 전자칠판 납품을 주선하고 1억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인천시의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방검찰청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의회 신충식 의원(51)과 뇌물공여 혐의로 전자칠판 납품업체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50) 등 3명은 불구속기소 했다.신 의원 등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납품과 관련해 A씨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신 의원 등은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수사 결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위원장·부위원장이었던 두 시의원은 전자칠판 납품업체로부터 “학교 관계자를 연결해 주고, 시의회의 예산을 통과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인천교육청에 전자칠판 예산안을 부의하도록 요구한 후 예산안 의결을 통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그 결과 A씨는 20억원 상당의 전자칠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