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방법과 시기는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돼 있어 조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특수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을 때 경호처를 동원해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입건된 경호처 고위 관계자 5명에 대해선 이미 조사가 진행됐다. 특수단은 다른 경호처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
양국, 조속한 협상 타결 ‘공감’…두 정상이 공동 발표하기로이시바 “다음 단계 이어지는 협의…적절한 시점 방미 고려”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참고자료가 될 미국·일본 간 첫 장관급 관세 협의에서 양국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을 타결하고 미·일 정상이 결과를 공동 발표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면담하면서 일본의 주일미군 주둔 비용 부담 확대와 일본 내 미국산 자동차 판매 확대,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 등 크게 3가지 문제를 거론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관련해 “원스톱 쇼핑”을 거론했던 것처럼, 일본에도 관세와 무역, 안보 등을 패키지로 묶어 일괄 협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났으며 “양측...
대미 흑자 규모와 산업 구조, 지정학적 여건이 한국과 유사한 일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간 대화는 다음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미가 예정된 한국에는 중요한 참고자료다. 전문가들은 미·일 간 협상에서 ‘타결까지의 속도’, 미국의 구체적 요구 내용, 품목관세의 인하·면제 여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일미군 주둔 비용의 부담 확대, 일본 내 미국산 자동차 판매 확대, 대일 무역적자 해소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관세, 무역, 안보를 엮은 ‘패키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일본 사례에서 참고할 것이 적지 않다. 먼저 협상 속도다. 일본이 실제로는 타결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다.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정부는 벌써 무엇을 줄 수 있느냐를 얘기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빠른 타결을 재촉할 경우 일본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