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에 13일(현지시간)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CNN 등 미 언론들은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이 방화 용의자로 38세 코디 발머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셔피로와 그의 아내, 네 명의 자녀, 반려견 두 마리는 이날 오전 2시쯤 방화가 발생한 직후 경찰의 지원을 받아 긴급 대피했다. 셔피로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고 화재는 진압됐다”고 밝혔다.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 사진을 보면 관저 공간 일부가 불에 완전히 연소돼 바닥이 잿더미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유대계인 셔피로가 전날 주최한 유월절 만찬 관련 소품도 불에 타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용의자는 사제 방화 도구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발머를 살인미수, 테러, 방화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셔피로는 “이런 종류의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팸 ...
지난해 2월 시작된 의·정갈등은 해를 넘겨 심화하고 있다. 등록으로 돌아오는 듯했던 의대생들 다수는 유급까지 불사하며 수업거부를 하고 있다. 길어진 의·정 갈등에 지친 의대생들이 현역병 입대를 택하면서 향후 몇년 간 공보의·군의관 수급에 차질도 예상된다. 전공의들은 여전히 대학병원을 떠나있다. 내년도 의대정원을 3058명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 변화도, 2000명 증원의 핵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도 의·정갈등 해결의 마중물이 되진 못했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만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저희(의료계)도 이런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다. 하지만 해결을 위해서 가장 먼저 변해야 하는 주체는 ‘정부’”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강경하게 정부 정책에 반대해왔으며 젊은 의사들을 대표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인물이다. 박 위원장과의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정부가 2026년도 의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