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당시 “보강 작업을 시작하기 전 H빔을 지하로 내리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왔다.1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전날 사고 당시 투입됐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증언을 확보했다.앞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당일 붕괴 우려가 나오자 작업을 중단하고, 보강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보강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는 사고 직전 H빔을 지하터널 하부로 내리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날 현장에서 일한 노동자 10여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수사는 구조 작업이 끝나는대로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1일 오후 3시13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이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도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18명 중 2명이 고립·실종됐다. 구조당국은 사고 발생 ...
“내 일상은 인공지능(AI) 학습용이 아니다.”메타, 엑스 등 소셜미디어가 AI 학습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활용하고 있다며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디지털시민권리사업단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메타와 엑스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AI 시대 빅테크 기업의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해 꾸려진 연대체로 진보네트워크센터와 정보인권연구소, 법무법인 지향이 참여한다.메타와 엑스는 이용자 게시물과 개인정보를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지난해 6월, 엑스는 같은 해 11월 약관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를 AI 훈련에 이용해왔다.사업단은 “메타와 엑스는 위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도록 방침을 개정했음에도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며 “이용자는 동의를 철회함으로써 자신의 개인정보가 AI 학습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권력에 맞선 개인, 작품에 구현첫 장편 ‘도시와 개들’로 명성대선 출마 등 현실 정치도 참여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비판도페루 출신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요사가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고인의 아들 알바로 바르가스요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깊은 슬픔과 함께, 아버지 마리오 바르가스요사가 오늘 리마에서 가족에 둘러싸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페루 안디나통신 등 현지 매체도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권력에 저항하는 개인을 작품에 구현해 내며 현실 정치 참여도 활발히 해 온 바르가스요사는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의 거장으로 불렸다.1936년 3월28일 페루 아레키파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바르가스요사는 부모의 이혼으로 두 살이 되던 해 외교관이던 할아버지와 함께 볼리비아로 이주했다. 바르가스요사는 청년 시절 페루로 돌아와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에 다니다가 16세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