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Ͽ����ϴ�. 경남·경북 일대를 휩쓴 산불은 한국 산림의 특성, 취약한 산불 대응 인프라 등 여러 과제를 남겼다. 특히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소나무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바람에 산불이 급속히 퍼졌다는 일부 환경 전문가들의 지적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생태학자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는 “무조건 자연으로 두기 보다는 활엽수가 잘 자라는 곳은 활엽수를 심고, 소나무가 잘 자라는 곳은 소나무를 심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일종의 현실론에 가깝다.지난 15일 서울 합정동에서 만난 오 교수는 소나무가 이번 산불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소나무가 잘 타는 건 명약관화하다. 소나무(침엽수)가 활엽수에 보다 불에 취약한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소나무는 상대적으로 척박한 곳에도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능선에서 많이 자라는데, 소나무가 있는 능선은 바람이 더 심하게 불기 때문에 나무가 더 잘 타고 불씨가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기 쉽다”고 설명했다.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 출신 성 김 현대차 사장, ‘북미통’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이번에는 미 공화당 소속 정치인을 미국에서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에 앉혔다.현대차그룹은 드루 퍼거슨 전 연방 하원의원(사진)을 오는 5월1일부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퍼거슨 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워싱턴사무소에서는 로버트 후드 전 미 국방부 법제처 차관보가 현대차의 대관 업무를, 크리스토퍼 웬크 전 미국상공회의소 수석 국제정책국장이 기아의 대관 업무를 이끌었지만,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는 자리는 없었다.퍼거슨 소장은 현대차그룹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의 4선 하원의원 출신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퍼거슨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신경심리학자 이언 로버튼슨 등 ‘권력의 심리학’을 파고든 여러 연구자의 공통된 결론입니다. 권력이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결국 권력에 중독된다는 이야기인데요. 파면된 뒤에도 반성은커녕 개선장군 행세를 하며 대통령 행세를 멈추지 않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떠오릅니다. 오늘 점선면은 그가 관저를 떠난 날의 장면을 돌아보며,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질문을 던져봅니다.점(사실들) : 쫓겨나는 사람 맞아?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원래 살던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지지자들은 배웅하며 “윤 어게인”을 외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고 악수하며 호응했고요.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반성은 끝까지 없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조치 이후 미래 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가치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라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