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작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 작품들을 꺾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4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지난 11일 개봉 후 사흘 연속(11~13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에 1위를 내줬지만, 같은날 개봉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 <아마추어>(3위)와 <드롭>(5위)을 눌렀다.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이 같은 성과를 두고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버라이어티는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 흥행 돌풍이 더 거세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 관객 설문조사에서 최...
나트륨을 줄인 고추장·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CJ제일제당은 건강 트렌드에 맞춰 나트륨을 줄여 내놓은 ‘해찬들 웰니스’ 장류 제품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2월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된 제품의 총 용량을 500g당 1개로 환산한 수치다.해찬들 웰니스 장류 제품은 ‘나트륨을 줄인 국산찹쌀 고추장’과 ‘나트륨을 줄인 우리쌀 고추장’,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 등 3종이다. 저나트륨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발효 기술을 적용해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깔끔한 장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의 주재료인 쌀, 찹쌀, 양파와 된장의 대두, 마늘 등을 동시에 발효시켜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고추장 특유의 감칠맛과 구수한 된장 맛을 구현해냈다.이들 제품은 건강과 맛 모두를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온라인상에는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다”, “나트륨을 줄인 제품이라 안심...
운동을 매일 하지 않고 주말에 몰아서 하더라도 당뇨병 유병률이 낮아지는 등 건강 증진 효과는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2009∼2022년) 데이터를 토대로 성인 242만여명의 당뇨병과 신체활동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운동량만 충분하다면 운동 빈도 자체는 큰 영향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평일에 규칙적으로 하든 주말에 집중적으로 하든 적절한 운동량만 지킨다면 당뇨병 유병률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주일에 75∼150분 중강도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는 집단의 당뇨병 유병률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16%가량 낮았다.다만 이 수준까지 운동량이 증가하면 당뇨병 유병률이 떨어지지만, 그 이상으로 운동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효과가 크게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