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제8대 예술감독으로 로베르토 아바도(70)를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3년이다.아바도 신임 예술감독은 2023년 오페라 ‘노르마’, 지난 3월 ‘베르디 레퀴엠’으로 두 차례 국립심포니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아바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지낸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의 조카로 밀라노 명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베르디 페스티벌,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 음악감독을 거쳐 현재 볼로냐 시립극장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이스라엘 필하모닉,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오케스트라의 포디움에 올랐다.아바도는 1992년 음악감독이 공석이던 뮌헨 방송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아 7년간 악단을 이끌며 차별화된 레퍼토리로 악단의 입지를 높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선 출마설에 휩싸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집중 공격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했다. 대선을 앞두고 양당의 본격적인 기선 잡기가 시작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한 권한대행이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통화 내용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에 대선 출마 여부를 물었고, 한 권한대행이 고민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는 일부 보도를 확인하는 질문이 쏟아졌다.김병주 의원은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의 아바타이자 내란 공범”이라며 “이런 모습을 보이고도 뻔뻔하게 대선 출마를 운운하면서 외국 정상과 통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립적인 선거 관리를 위한 권한대행으로 외국 정상과 출마 운운하는 것이 도대체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김영배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주의적 세계관을 볼 때 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