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폐렴으로 한 달 넘게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퇴원해 건강을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축복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를 전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신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이스라엘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분쟁지역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즉각적인 휴전과 평화를 촉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야외 미사 후 성베드로 대성당 2층 발코니에 등장해 신도들을 축복했다. 다만 교황은 이날 미사를 직접 집전하지 않고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에게 위임했다. 이후 광장에 운집한 신도 3만5000여명에게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했고, 신도들은 “교황 성하 만세”라고 화답했다.이후 교황은 디에고 라벨리 대주교가 대독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분쟁으로 죽음과 파괴가 계속되는 가자지구 상황을 개탄하며 “전쟁 당사자들에게 즉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