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취업해서 결혼을 하고, 곧 아이를 가지던 것이 자연스러운 생애주기였던 시절은 일찌감치 지나갔다. 어떤 사회적 요인이 청년들에게 비혼, 비출산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일까.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실린 논문 두 편은 ‘돈’ 외에도 어떤 요인이 결혼의 ‘문턱’을 높게 만드는지를 들여다본다.집에서 40km 이상 떨어진 대학 갈수록, 결혼 가능성 낮아진다고등학교 졸업 후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향후 혼인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호중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은 ‘타 지역 대학진학이 혼인이행에 미치는 영향: 4년제 대졸자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에서 타 지역으로의 대학진학이 청년들에 결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연구진은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한국노동패널조사’(KLIPS)를 이용해 분석을 실시했다. KLIPS는 1998년부터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의 5000가구와 그 가구를 대표하는 패널표본 구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대통령 당선시 집무실 시작할 장소를 두고 “보안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일단 용산(대통령실)을 쓰면서 청와대를 신속 보수해서 들어가는게 제일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연·김경수 후보는 취임 초기나 취임 직후부터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운영하는 데 무게를 뒀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첫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김경수 후보가 집권시 바로 다음날 시작되는 임기를 어디에서 시작할 지를 묻자 “상당히 고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은) 보안 문제가 심각해서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한데 바로 당장 다른 데 가기도 마땅치 않다”며 “혈세를 들여 미리 준비할 수도 없고, 집에서 (집무를)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을 잠시 사용하다가 청와대를 보수해 집무실로 사용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세종시로 집무실을 옮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