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핵협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을 만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아는 복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최근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 작전을 세웠고, 미국과 함께 작전 수행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오래전부터 이란 핵시설 폭격을 준비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핵시설 폭격 작전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난해 4월부터 서로의 영토에 공습을 주고받기를 반복했다.이스라엘 관리들은 자국군 특공대를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보내 내부에 폭탄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스라엘군은 작전 수행까지 수달 간의 훈련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 빨리 작전을 수행하고 싶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군의 지원을 받아 핵시설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은 전했다.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