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전문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열린 경선 초반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 후보는 “경선 목표는 모두가 이기는 경선”이라며 “그래야만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2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영남권 경선 투표 결과에서 90.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영남권 권리당원·대의원 ARS·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이 후보는 충청권 득표율 88.15%를 합산하면 누적 득표율 89.56%를 보였다.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5.17%, 5.27%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경북 안동이 낳고 길러주신 영남의 아들”이라며 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 지역 표심에 구애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PK) 공약으로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를 면밀히 준비하겠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확실하게 시행하겠다”고...
미국 여러 주를 순회하며 ‘반트럼프’ 집회를 열고 있는 버니 샌더스 미 연방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이 민주당에 투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이 ‘과두제와 싸우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 중인 집회에는 매번 주최 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다.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집회에는 약 3만4000명이 모였는데, 이는 샌더스 의원의 40여년 정치 인생 동안 가장 많은 군중이었다.특히 이날 집회가 열린 몬태나주를 비롯해 유타, 아이다호 등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열기가 높은 편이다.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민주당원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억만장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이들이다. 전체 집회 참가 등록자의 정치 성향을 살펴보면 무당파가 21%, 공화당원도 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집회의 핵심 메시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