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노동계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설치된 윤석열 친필 휘호 표지석의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난해 12월 10일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화단에 설치된 윤석열 친필 표지석을 훼손했다.민주노총은 당시 불법 계엄에 항의하며 이 표지석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이라는 문구를 칠했다.이 표지석은 내란 문구 표시 직후인 지난해 12월 11일 검은 천을 씌워 현재까지 가려 놓은 상태다. 창원시 소유인 표지석은 지난해 4월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해 세운 것이다.표지석에는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 2024.4.24.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표지석을 포함해 조형물 설치에 7억4000만원(국비)이 들었다.검은 천으로 표지석이 가려진 지 4개월가량 지나고 윤 전 대통령도 파면됐지만, 창원시는 표지석에 대해 명확한 처리 계획은 없다.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하로 인한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적으로 통화정책 등을 결정하도록 임기가 보장된 연준 의장에 대해 사퇴를 압박하는 발언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내가 그에게 (사임을)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와 잘 맞지 않는다”며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파월의 해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늦고, 틀리는 연준의 파월이 어제 또 하나의 전형적인 엉망진창 보고서를 냈다”며 “유가와 식료품(심지어 계란까지) 가...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격전지’로 통하는 미국에서 출시 6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20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 모두 50만6425대가 팔렸다. 2019년 미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이래 6년 만에 기록한 성과다.팰리세이드는 2019년 2만8736대, 2020년 8만2661대, 2021년 8만6539대, 2022년 8만2688대 등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선보인 이후에는 판매량이 2023년 8만9509대, 지난해 11만55대 등 수직으로 상승했다.지난해 팰리세이드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16만5745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3분의 2 이상 팔린 셈이다.이러한 인기로 팰리세이드는 지난 2월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5 최고의 차 어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