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1년 전 미국과 멕시코가 공유 하천 사용을 두고 체결한 ‘물 조약’을 무역 협상의 압박 카드로 꺼내 들면서, 가뭄 탓에 조약을 이행하지 못했던 멕시코가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과 재협상을 시도하는 한편 미국으로 보낼 수량을 늘리기 위해 주 정부와 논의를 시작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조약) 의무를 지킬 방안을 타마울리파스, 코아우일라, 치와와 등 주지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코아우일라주 아쿠냐 지역에 있는 라아미스타드댐의 물 방류량을 6배 늘렸다는 기존 보도 내용은 부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멕시코는 텍사스 농부들 물을 훔쳐왔다”며 “멕시코가 텍사스에 약속한 양의 물을 보낼 때까지 관세 부과와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세월호 기억공간’에 다시 시민들이 모였다. 시민들은 “11년이 지났지만 아직 잊지 않았다”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4·16연대는 이날 오후 4시16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시민 기억식’을 열었다. 4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시민들은 노란 프리지아, 안개꽃 다발 등을 가져와 헌화했다.한 시민은 “살아있었다면 20대였을 희생자들이 커피를 달고 살았을 것”이라며 차가운 커피를 한 잔 사서 헌화한 꽃 옆에 두었다. 노란 스웨터를 차려입고 노란 가방을 멘 시민이 기억공간 내부 벽에 붙여진 희생자들의 사진을 한동안 쳐다보다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희생자들을 향해 한 줄 편지를 남기는 공간에는 “아직도 매해 아픈데 세상은 너무나 그대로네요. 그래도 또 오겠습니다” “안산생명안전공원이 무사히 잘 만들어져서 흩어져 있는 우리 아이들이 함께 모이게 됐으면 좋겠다” 등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광주시가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공항 폐쇄가 장기화 되고 있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대신해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임시취항 시켜 달라는 신청서를 정부에 냈다.광주시는 15일 “국토교통부에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취항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하반기부터 무안국제공항이 정상화될 때까지 국제선 부정기편의 운항 허가를 요청했다.운항 요청 노선은 광주~울란바토르(몽골), 광주~나트랑(베트남), 광주-다낭(베트남), 광주~옌지(중국), 광주~장자제(중국) 5개 노선이다. 시는 광주공항의 국내선 운항 시간 등을 고려해 아침과 저녁 시간에 국제선 1편의 출발과 도착을 계획하고 있다.광주시는 애초 국토교통부가 무안공항 재개항 로드맵을 3월 중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발표를 보고 국제선 임시취항 신청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무안공항 폐쇄기간이 최근 7월까지 3개월간 재연장되고 정부 발표도 지연됨에 따라 이날 국제선 임시취항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