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 경선 여론조사 업체로 과거 총선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곳의 후신격인 업체를 선정한 것을 두고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측이 반발했다. 당 경선을 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김 후보 캠프 총괄 서포터즈인 고영인 전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배제됐던 업체가 간판만 바꿔 다시 이번 대선 경선에 참여해 ARS투표를 수행하고 있다”며 “믿기지 않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당 선관위 대응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는) 해당 업체의 전력을 몰랐다고 한다”며 “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춘다면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고 전 의원은 당 지도부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김 후보측이 지목한 업체는 당 대선 경선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도 개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관세 면제를 고려 중인 특정 물품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일부 자동차 기업들을 도와줄 수 있는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자동차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기업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전환하고 있다. 그러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달 3일 이전에 발효될 예정이다앞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설하고 애국가를 부른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경북 안동경찰서는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해 온 이 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지방공무원법상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정치적 중립 의무를 배제하는 조항이 있어 이 지사에게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지난 2월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 단상에 올라 “시원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도지사는 연설을 못하도록 돼 있다”며 애국가 1절을 불렀다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광역단체장인 이 지사 신분에 따라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발인은 경북지역 외 거주자로 이 지사의 행위가 공무원의 정치운동 및 집단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고발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