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고려대와 연세대 등이 등록 후 수업 거부 중인 의대 본과 학생들에게 이번주 ‘유급 예정’ 통보를 하기로 했다. 의대생들은 강경파를 중심으로 “제적이 아닌 유급은 감수하겠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쏠리면서 수업 복귀가 더딘 모습이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정해질지도 불투명한 상태다.14일 취재를 종합하면 고려대를 비롯해 연세대, 아주대 등은 본과생들의 유급 여부를 이번주 중 결정한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의대 교수회의를 열어 본과 3~4학년 학생 120여명을 유급 처리하기로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학교는 다른 학생과 형평성도 있기 때문에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의대생을) 최대한 배려하고 보호하며 육성하는 원칙이 있다”고 했다.대학들은 의대생의 유급 적용 기준, 시점 등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대학마다 학칙이 다르고 예과, 본과생에 따라 적용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의대 학장들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행보로 14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찾고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 산업 성장 정책을 앞세우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행보로 대선 가도를 시작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이날 ‘모병제 전환’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이슈를 띄우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뛰어들었다.이 전 대표는 이날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를 찾아 “내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가”라며 “제일 중요한 건 먹고사는 것과 일자리 문제”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반도체 생산 인력 확보, 인프라 개선에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력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펀드 문제 등이 거론됐다고 이 전 대표 측은 밝혔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