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산불에 투입됐던 진화헬기 수가 울진·삼척산불(2022년) 당시 동원된 헬기 수보다도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산불은 결국 울진·삼척산불의 3배 수준에 달하는 산림·인명 등 피해를 냈다.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22∼28일 경북 산불 현장에 누적 투입된 진화헬기는 모두 665대다. 이는 2022년 울진·삼척 산불(3월4∼13일) 의 누적 헬기 투입대수(683대)보다 적다.경북 산불의 피해규모는 울진·삼척 산불보다 3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근 4개 시군으로 퍼지면서 산불영향구역만 4만5157㏊에 이르렀다. 울진·삼척 산불 피해면적은 1만6302㏊였다. 울진·삼척 산불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북 산불은 사망자만 27명이다.산불 피해규모에 비해 투입된 진...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이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씨의 공범 2명에 대해서도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씨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강제추행 피해 여성을 무고한 혐의로 기소된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에게 1심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군수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3단독 김남일 부장판사는 15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오 군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아 최종 확정되면 직을 잃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무고 등의 태도는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행위로 평가되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동종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 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오 군수는 2021년 6월 17일 의령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기자한테 부적절한 행위(강제추행)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 3월 6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오 군수는 사건 당시 결백을 주장하며 피해 기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