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윤석열 파면’을 외쳤던 광장은 ‘세월호 세대’의 존재를 확인시켰다. 이들은 11년 전인 2014년 4월16일 수백 개의 생명이 스러지는 것을 보며 각자의 자리에서 울었다. 이후 청년들은 생명·민주주의·공동체와 같은 단어들을 세월호 참사와 연결해 이해했고 광장과 연대, 양심 따위를 자신의 삶에 자연스레 녹여갔다. 결국 세월호는 공동체에 대한 기억이자 자신에 대한 기억이 됐다. 4·16연대 청년 활동가들은 ‘세월호 세대’의 기억을 ‘책 모임’을 통해 모으고자 했다.4·16연대 청년책모임 ‘세계관’은 올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책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최태현 저)와 <아무튼, 데모>(정보라 저)를 읽으며 모임을 진행해왔다. 첫 주제는 ‘세월호와 민주주의’로 12·3 비상계엄 사태 전에 정해놓았다. 류현아씨(32)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접근 방식 등을 먼저 얘기해보고 싶어서 민주주의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4·16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집권하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을 찾아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과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공약도 내놨다. 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열리는 첫 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중원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행정수도의 세종 이전과 관련해 이 후보의 구체적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