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ȣ���ν��Դϱ�? 작가 4인이 다룬 ‘금지된 사랑’남의 신발 신어보지 않았으면쉽게 재단 말라는 책 속 주인공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스물아홉 살의 남자가 있다. 스스로 잘생기지 않았다며 그저 눈 코 입이 멀쩡하게 붙어 있는 정도, 중학생 때는 별명이 ‘심해어’이기도 했다고 밝히는 남자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책을 읽고 있던 그가 미모의 직장 상사를 만난다. 회사에서는 교류가 없던 그들이 그날의 일로 아주 조금 가까워진다. 어느 저녁, 회식을 마친 두 사람이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여자가 하늘을 올려다보다 “오늘 달이 참 아름답네”라고 말한다. ‘I love you’를 ‘달이 아름답네요’로 번역했다는 나쓰메 소세키의 일화를 떠올린 남자는 “손이 닿을 것 같네요”라고 답한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섹스 파트너’가 된다.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장강명·차무진·소향·정명섭 지음마름모 | 244쪽 | 1만6000원금지된 사랑을 다룬 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