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 공약에서 ‘성평등’ ‘젠더’ 정책을 부각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유력 경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 측도 젠더 문제에 ‘로키’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에 비해 민주당의 젠더 공약이 퇴보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민주당 공약에 관여하는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공약에서 ‘성평등’ ‘여성’ 등을 부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굳이 논쟁적인 지점을 만들지 말고 필요하면 상임위에서 나중에 처리하자는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공약이었던 교제폭력 처벌 법제화, 디지털 성폭력 처벌 강화 등 ‘반(反)범죄’ 기조의 공약과 기혼여성 중심의 ‘양육 지원’ 관련 공약은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차별 시정 정책은 중앙당·캠프에서 “찬밥 신세”(당 관계자)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당내에서 제안된 일부 공약은 ...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제도 부활 1년 만에 처음 출시 됐다.국토교통부는 JB자산운용이 설립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가 전날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3월 국토부는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 제도를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부활시켰는데, 이후 1년여 만에 첫 등록 사례가 나온 것이다.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후 향후 건설경기가 좋아지면 분양으로 전환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상품이다.JB자산운용이 설립한 CR리츠는 467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인 대구 수성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288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394가구 중 73%인 288가구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JB자산운용은 매입한 주택을 전세로 운영하다가 향후 매각 및 청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국토부에 밝혔다.국토부는 다음 달에도 3개 CR리츠가 추가로 등...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필수재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7조63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조4405억원으로 157.8% 늘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6조6000억원)도 뛰어넘었다. 계절적 비수기여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늘어난 42%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HBM 시장을 주도하는 SK하이닉스는 최신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