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땅꺼짐(싱크홀) 사고 불안 해소를 위해 실시간 계측과 지반침하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계측 신기술’을 도입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를 조만간 공개하고, 지반특성을 반영한 지도도 만들기로 했다.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하공간 관리 혁신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하 안전관리를 위한 GPR 탐사 장비부터 늘린다. 15억원을 투입해 차량형 GPR 3대를 추가로 도입 총 7대를 운영하며, 시가 관리하는 도로의 조사범위를 현재 30%에서 60%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자치구가 선정한 우선 점검지역에 대한 조사부터 실시할 방침이다.지표면으로부터 2m 내외 위험 요소만 탐지 가능했던 GPR 장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지반침하 관측망’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지하 약 20m까지 지층 변동을 계측할 수 있는 지반 내 관측 센서 기술을 설치해 강동구 명일동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