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애를 낳으라’며 성희롱 발언을 한 고등학교 교사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소속 학교에 징계 요구를 했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일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 대한 특별 장학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학교 측에 교사 A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해당 학교는 사립학교로, 교육청이 학교 재단 측에 조치를 요구하면 재단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수 있다.생물 과목을 맡은 A씨는 수업 도중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애를 낳아라‘ ’나이 들어서 여자가 애 낳으면 뭐가 되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지난달 31일 사안을 인지하고 담당 지원청에 보고했다.A씨는 자신의 발언이 문제 되자 지난달 2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한 발언을 고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돌연 장관급 통상대표를 교체했다.16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무원은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을 왕서우원(59)에서 리청강(58)으로 교체했다.왕서우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1기 마지막 해인 2020년 미·중 무역협상에 나섰던 인물이다. 그의 상무부 내 새 보직은 알려지지 않았다.리 신임 부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중국 대사를 지냈고 상무부에서 수십년간 국제 협상을 맡아왔다. 트럼프 1기 때는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로 있었다. 베이징대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리 부부장은 WTO 대사로 있던 지난 2월 “미국이 일방적, 자의적으로 WTO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이번 인사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전면적 반격’ 태세로 전환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