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기획감독에 착수한다.노동부는 17일 지방노동관서·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터널 건설현장 207곳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붕괴 예방조치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터널 지지부재 설치 상태, 붕괴 징후에 대한 확인 절차, 낙반이나 인화성 가스 대비 조치, 위험경보장치 설치 등 지하층 굴착시 예결되는 위험·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주로 점검할 예정이다.신안산선 공사현장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주관하는 전국 터널·철도·도로 건설공사 13곳에 대해선 산업안전감독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령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점검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 행·사법처리 등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쯤 경기 광명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
“내 일상은 인공지능(AI) 학습용이 아니다.”메타, 엑스 등 소셜미디어가 인공지능(AI) 학습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활용하고 있다며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디지털시민권리사업단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메타와 엑스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AI 시대 빅테크 기업의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해 꾸려진 연대체로 진보네트워크센터와 정보인권연구소, 법무법인 지향이 참여한다.메타와 엑스는 이용자 게시물과 개인정보를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지난해 6월, 엑스는 같은 해 11월 약관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를 AI 훈련에 이용해왔다.이에 대해 사업단은 “메타와 엑스는 위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도록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정했음에도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며 “이용자는 동의를 철회함으로써 자신의 개인정보가 AI 학습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