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지역 농어촌 버스 요금이 전면 무료화된다.보은군은 7월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상교통’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보은군은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따라 단계별 시행(70세 이상→청소년→전 군민)과 전면 시행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해왔다.보은군은 시스템 구축비와 교통카드 제작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단계별 시행 대신 전면 시행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7월부터는 보은군민과 보은 지역을 찾는 방문객도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도 제한이 없다.보은군은 농어촌버스가 운행하기 힘든 벽지·오지 마을에는 ‘사랑택시’를 추가 지정해 운행하기로 했다.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금 제도도 확대 시행한다.기존 70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결초보...
정부가 한·미 통상 협상에서 주요 의제로 떠오른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대미 관세 협상에 적극 이용할 뜻을 피력하고 나섰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용 카드로 내민 해당 프로젝트는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만큼 섣불리 참여를 결정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 초청 강연에서 “현재 한·미 양국 간 (알래스카 LNG 사업 관련)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곧 알래스카 출장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정부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자동차 관세 협상 카드로 보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최 차관은 “일본과 한국 모두에 가장 큰 수출품 중 하나가 자동차이기 때문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한국의 대미 관세 협상 패키지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며 “자동차가 (관세 협상에서)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음주운전·불법 숙박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42)에 대한 1심 선고가 17일 나온다.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문씨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검찰은 지난달 20일 공판에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대인·대물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점, 공중위생관리법 위반과 관련해 5년간 1억3600만원의 고액을 벌어들인 점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문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과 양평동 빌라, 제주시 한림읍 단독주택을 신고하지 않고 운영한(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당시 문씨는 오피스텔 등을 숙박업체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 등록한 뒤 운영했다. 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하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문씨는 지난해 10월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차로를 바꾸다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