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올해 연간 성장률은 1%대 초반이 될 수 있다.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전쟁’까지 겹친 영향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여파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내수와 수출 모두 둔화되면서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전망(0.2%)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 1.5%를 하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은은 이날 배포한 ‘경제 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1분기 성장률은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의 역성장이 된다.성장률이 뒤처진 이유로 탄핵심판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경기가 위축된 데 더해 미국발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으로 실험 기자재 가격 인상이 예상돼 미·중 대학 연구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실험 기자재 공급망에서 중국은 유리관, 시약 등 기본적 실험장비 공급을 담당한다. 독일과 일본은 현미경과 정밀분석장비 등 고급 실험기구, 스위스와 영국은 진단도구와 항체, 특수화학물질의 주요 수출국이다. 미국산 분광기도 부품의 30~50%는 외국산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최종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대학은 유리 비커, 시험관 등 기본 장비를 구입할 때마다 ‘가격 폭탄’을 떠안게 됐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는 상호관세 발효가 90일 유예됐지만 최종 부과될 관세율은 불투명하다. 불안한 상황을 반영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티아모’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하버드대의 중국인 박사 후 연구자는 온라인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