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좋은세상연구소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했지만 “내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것 등을 주목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은 실패했지만,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왔듯 윤석열의 내란이 궁극적으론 성공할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먈했다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좋은세상연구소 사무실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 김 교수는 정년퇴임을 1년 앞둔 2023년 1월 좋은세상연구소를 창립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시사평론가 최요한씨가 함께했다.김 교수는 “국회의 결의로 비상계엄을 좌절시킨 것은 우리 민주주의의 힘이지만 동시에 비상계엄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주주의의 한계이기도 하다”며 “정아은 작가가 저서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에서 말했듯 여전히 우리 사회는 전두환씨를 천...
농협이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전 계열사와 전국 농·축협 임직원의 자율 모금, 법인별 기부금 등 30억원을 모아 지난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경남, 울산 등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은 앞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을 편성하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9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과 2억원 규모의 의류를 지원했다. 또 농협 임직원 등 약 4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급식과 세탁 등 현장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재민과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