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여파로 사고 현장으로부터 반경 50m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사고 현장 부근인 구석말 12가구(38명)와 상가 4곳에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광명시와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등은 전날 합동 회의를 열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주민 대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실종자 매몰 예상 지점까지 향하는 데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고, 제거해야 할 잔해도 상당해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9시55분쯤부터 굴착기를 동원해 매몰지 앞 아스팔트 제거 작업 및 경사로 확보, 주변 H빔 절단 작업 등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까지 매몰...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쯔양 측의 이의신청에 따른 것이다.14일 쯔양의 이의신청서 등을 보면, 김씨는 지난해 7월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등이 쯔양의 사생활 관련 정보를 얻은 뒤 어떻게 금품을 요구할지 논의하는 녹취록을 입수해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했다. 이어 “쯔양의 범죄를 단죄하겠다” “쯔양은 성역이 아니다” 등 발언과 함께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쯔양의 반박에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김씨는 같은 달 30일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에도 김씨는 쯔양의 과거 사생활 관련 영상을 계속 내보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협박·정보통신망법·업무상비밀누설 관련 혐의에 대해 ‘피해자가 고소를 취소했다’는 이유로 불...
전날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에 반등했던 국내 금융시장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격화되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것이 금융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11일 오전 10시4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9.40포인트(-1.61%) 떨어진 2405.6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엔 2394.25까지 떨어지며 하루만에 다시 2400선을 내줬다.전날 10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반등(+6.60%)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292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3.17%) 등 반도체주와 대중 견제 움직임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반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5.15%), 포스코홀딩스(-3.07%) 등 2차전지주가 부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트럼프 정부 하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HD현대중공업(+5.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2%) 등 조선·방산주가 반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