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추모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추모기간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공유하기 위해 수원 광교 경기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한다. 세월호 추모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노란 리본 이미지를 담고 있다.또한 경기청사 출입구와 로비에는 ‘그날의 진실과 아픔이 가라앉지 않도록 경기도가 기억하고 연대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도 설치했다.경기도는 올해도 누리집(gg.go.kr)을 통해 온라인 추모관 ‘기억과 연대’를 운영한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추모 댓글 게시판에 메시지를 남기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다.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추모기간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상호관세와 관련해 국가별로 맞춤형 협상을 진행할 것이며 동맹국이 우선 협상 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단기간에 관세 면제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약 70개국이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모든 개별 협상은 그 나라의 시장, 수출, 미국의 수입 등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방식을 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노동자에게 이익이 되고 미국의 심각한 무역 적자를 해결할 수 있을 때만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무역 협상에 다른 의제도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맞춤형 접근”을 취할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해외 원조, 미군의 이들 국가 주둔 및 그 비용 등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협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관세와 무역 협상이지만 그것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9일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트럼프 관세’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기업들이 관세로 늘어나는 비용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모습이다.해당 보도의 소식통은 마이크론이 최근 미국 고객들에게 메모리 모듈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대한 요금 인상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다.마이크론은 중국과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로 아시아에 공장을 두고 이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들여온다. 아시아 국가들이 관세 부과 영향권에 들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반도체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하지만 메모리 모듈과 SSD 등의 저장 장치는 다른 제품처럼 관세가 적용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메모리는 자동차에서 노트북, 데이터 센터 서버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