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장관직을 사퇴하고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한 대표적 탄핵 반대파이자 구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김 전 장관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경쟁이 본격화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10일과 14일 출마선언을 예고했다.김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국가적으로 어렵다.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될 책임감을 느껴서 사의를 표명하고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국무회의를 마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퇴임식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뤄졌다.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는 9일 국회에서 할 예정이다.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동안 여러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1위를 차지해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
제주 4·3사건의 역사와 한국전쟁 후 민관 협력으로 진행된 산림녹화 작업을 기록한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총 20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10일 오후 11시(현지 시간) 회의를 열고 ‘제주 4·3 기록물’과 ‘산림녹화기록물’의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 국가유산청이 지난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년5개월 만이다.‘제주 4·3 기록물’은 1947년 3월1일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7년여에 걸쳐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제주 4·3사건’ 관련 자료들이다. 공공기관의 생산 문서는 물론 재판과 언론, 피해 조사 관련 기록을 비롯해 화해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1만6000여 건으로 구성됐다.‘산림녹화 기록물’은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
드라마틱한 광고보다 제품을 제대로 아는 법, 용어 알기 발 편한 러닝화 고를 땐 ‘부위’별 스펙 체크도 필수본격적인 야외 활동 시즌을 맞아 스포츠 ‘신상’ 출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제품군의 기능성이 강화되면서 낯선 용어도 많이 눈에 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까지 알고 사야 똑똑한 소비자다. 스키, 등산, 트레일 러닝 등에 강한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관계자와 함께 전문용어를 해독해봤다.점점 성급해지는 더위 때문에 운동 애호인 초미의 관심사는 운동복의 원활한 열 배출이 됐다. ‘원단이 살아 숨 쉰다’는 문구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용어가 ‘벤틸레이션’이다. 통풍, 공기의 유통, 환기를 뜻하는 벤틸레이션이 적용된 의류를 입으면 외부 온도에 맞춰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체온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해당 기능이 적용된 다이나핏의 스카이네트 소재는 1㎡당 100만개의 초미세 공기구멍이 있어 피부에 닿는 모든 면적에서 쾌적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