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야외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서울야외도서관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세계 책과저작권의날’인 23일부터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큰 인기를 끌어온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가 이날 개장하고, ‘책읽는 서울광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내달 4일 문을 연다.야외도서관은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1월 초)로 나눠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세 곳에서 금·토·일 주 3일씩 운영한다.올해 출범한 회원 1만명 규모의 공공북클럽 ‘힙독클럽’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회원들은 ‘리딩몹’ ‘노마드 리딩’ 등 새로운 형태의 독서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 독서기록이나 필사, 완독인증, 추천 등을 통해 독서 마일리지를 쌓으며 다양한 등급별 혜택도 누릴 수 있다.올해부터는 서울야외도서관 외에도 서울 전역에서 책읽는 풍경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 광...
때 이른 선거의 계절이 찾아왔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TV 토론과 지역 유세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조용하고 차가운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살인기업은 어디인가요?”를 묻는 시민 투표다.4월28일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의날’을 기념해 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 민주노총은 2006년부터 매년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진행해왔다. 산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노동자 건강과 안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유서 깊은 행사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으면서 ‘왕중왕’을 뽑는 투표를 하게 된 것이다. 엄선된 아홉 후보 중에서 두 곳에만 투표를 할 수 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업종별로도 제련소와 중공업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부터 반도체 생산 같은 첨단 제조업, 건설업, 플랫폼 유통업체까지 골고루 포진한 가운데 후보들의 이력이 워낙 화려해서 선택이 쉽지 않았다. 경쟁에 밀려 안타깝게(!) 후보에 오르지 못한 과거 수상자들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