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 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매출 5조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삼성그룹 차원에서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1년 4월21일 인천 송도에서 출범했다.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로 글로벌 1위 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133건을 수주했고 누적 수주액은 163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달성했다. 창립 9년 만인 2020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지난해엔 4조원을 넘어섰다. 삼성...
한국은행이 ‘가상자산의 현금’으로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이 확대되면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논의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은은 21일 발표한 ‘2024년 지급결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진행될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바람직한 지급결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달러 등)나 국채 등 안전자산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이 적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 시 통용되는 ‘화폐’의 기능을 한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국내 국채 매입 수요를 확보하고 원화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한은은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지급수단적 특성을 내재하고 있어, 이용...
12·3 비상계엄에 가담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대령) 등 군 지휘관 7명에게 기소휴직 처분이 내려졌다. 기소휴직은 내란 같은 중대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게 적용되는 강제 조치이다.국방부는 18일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육군 소장) 등 장성 3명과 김 대령 등 영관급 장교 4명 등 총 7명에게 기소휴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소휴직 대상에는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방첩수사단장(준장), 고동희 전 정보사령부 계획처장(대령),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대령), 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대령)도 포함됐다.이들은 지난 2월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박 조사본부장을 제외한 6명을 보직해임했다. 박 조사본부장은 보직이 해임되면 자동 전역하기 때문에 보직해임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소휴직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