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장관급 회동인 점을 고려하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비관세 장벽, 환율 등 전방위적인 의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호관세’ 협상이 경제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시기상 정권 교체기에 있는 만큼 협상 타결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재부는 16일 “미국 재무부는 다음주 최상목 부총리의 주요 20개국(G20) 회의 방미 기간 중 베선트 재무장관과 통상현안 관련 회의를 할 것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이날 미국의 회의 제안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외환 관련 문제가 주로 논의되는 양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 측이 의제를 ‘통상현안’이라고 지목했기 때문이다. 상호관세와 비관세 장벽, 환율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 대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