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변호사 2020년 KT에 입단한 투수 소형준(24)은 그해 13승(6패) 평균자책 3.86의 성적을 거둬 2006년 류현진(한화) 이후 14년 만에, 데뷔 시즌 ‘선발 10승’을 거둔 고졸 신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신인왕으로 출발한 소형준은 2021년 7승7패, 2022년 13승6패를 기록하며 KT의 차세대 에이스로 무럭무럭 성장했다.순항하던 소형준은 네 번째 시즌인 2023년 5월 팔꿈치 부상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수술 후 오랜 재활을 거쳤고, 지난해 9월 불펜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선발로 다시 시작한 올시즌, 소형준이 약 3년 만에 감격스러운 ‘선발승’을 따냈다.소형준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6일 두산전(6이닝 3실점), 6일 SSG전(7이닝 무실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하지 못했던 소형준은 3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