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6일 울산 전통시장의 한 식당을 찾아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마련해주신 우리 뚠뚠이 아저씨가 계신다고 그래서 꼭 한번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뚠뚠이 돈가스’라는 식당의 사장을 ‘뚠뚠이 아저씨’라 부르며 친근감을 표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에는 광주 전통시장의 한 식당에 사비 격려금과 손편지를 보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울산 중앙전통시장 내 식당 ‘뚠뚠이 돈가스’를 방문했다. 그는 사장 박종원씨에게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주신다고 들었는데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고민을 많이 하시고 또 저희도 울산에 오는 길이 있으면 계속 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박씨와 악수·포옹을 하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사랑을 15년 동안이나 베풀어오신 뚠뚠이 아저씨!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손편지를 쓰고 식...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은 14일부터 포장주문을 통한 주문에 1건당 ‘포장주문 중개 이용료(포장수수료) 6.8%를 부과한다. 고객이 직접 식당에 음식을 가지러 가는 포장주문을 배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면 업주에 포장수수료가 부과된다.업주들은 새로 부과되는 포장수수료를 음식 가격에 반영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주문 안내’에는 ‘수수료’라는 말을 쓸 수 없다. 가격을 올리면서 가장 큰 이유를 손님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셈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외식업을 하는 윤모씨(47)는 “고객들한테는 저희만 나쁜 사람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아는 분들은 이해해주는데, 가격이 갑자기 비싸졌다는 분들도 있다”며 “포장용기를 주는 것도 아니고 수수료를 도대체 왜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앱 주문 안내란에 ‘수수료’를 금지 단어로 설정해 놓고 있다. 업주들은 포장수수료로 인한 가격 정보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