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배 등 과일나무 개화기를 맞아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정 당국이 농가에 사전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올해부터는 과수화상병 발생을 신고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 손실보상금을 감액하는 조치도 시행된다.농촌진흥청은 전국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2회 이상 방제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등록 약제 살포 횟수는 개화 전 1차례, 개화기에는 2차례다.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나무 잎·줄기·꽃·열매 등이 불에 탄 듯 검게 그을린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식물병이다.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린다. 전체 과일나무의 5% 이상이 감염되면 과수원을 폐원한다. 과수화상병이 확산하면 사과와 배 등 과일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과일가격 상승 등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지 면적은 86.9㏊(헥타르·1㏊는 1만㎡)로, 축구장(0...
불가리아에 이어 슬로베니아, 핀란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에도 ‘청신호’가 들어오면서 현대건설이 원전 인재 확보에 나섰다.현대건설은 최근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사전업무착수계약(EWA)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2년간 다수의 원전 공급사와 포괄적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지난달 대형원전 부문에서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가, 소형모듈원자로(SMR) 부문에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히타치 원자력에너지가 EWA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핀란드 원전 건설에 대한 심층 조사를 이어간다.현대건설은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참여한다. 슬로베니아 국영 전력회사 젠 에너지(GEN Energija)가 추진 중인 크르슈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JEK2)에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EDF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