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지하터널·상부도로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17시간 전 이미 붕괴 전 단계인 기둥 파손이 확인돼 보고까지 된 사실이 확인됐다. 시행사 등이 붕괴 위험을 사전에 인지한 만큼 작업자 대피 등 후속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정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입수한 공사 시행사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의 최초 상황보고서를 보면, 사고 발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오후 9시50분 ‘투아치(2arch) 터널 중앙 기둥 파손’이 확인돼 작업자들이 대피한 사실이 적혀 있다. 다음날인 11일 오후 3시13분쯤 지하터널과 상부도로가 함께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17시간 전 이미 터널을 떠받치는 중앙 기둥 파손이 확인된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국가철도공단을 거쳐 국토부에 제출됐다.전문가들은 터널 중앙 기둥 파손을 붕괴 전조를 넘어선 붕괴 시작 단계로 볼 수 있는 만큼 현장 작업자 투입을 ...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0대)를 형사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오전 9시 55분쯤 A씨의 거주지인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에서는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을 발견하고, 이 집에 거주하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검거 당시 A씨는 지방에 머무르고 있었다. A씨는 체포 당시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모두 가족 관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신원 파악 등이 끝난 상황이 아니라 구체적인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기 전”이라며 “현재 숨진 이들과 A씨의 관계 등 기초 사실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드래건’ 비행사들가볍게 만든 엑스레이 장비로고도 320㎞ 공중서 촬영 성공달·화성, 인류 새 정착지 대비무중력 상태서 신체 변화 관찰건강 관리 위한 대응 가능해져“나는 내 죽음을 보았다.” 1895년 12월22일 독일 과학자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의 부인이 자신의 손 사진을 보고 내뱉은 말이다. 이런 말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사진에는 피부가 아니라 섬뜩한 느낌의 뼈가 찍혀 있었다. 죽은 뒤 뼈만 남은 자신의 모습을 살아있는 자신이 본 격이었다. 뢴트겐이 인류 최초로 엑스레이 촬영에 성공한 순간이었다.현재까지도 엑스레이는 의료 현장의 주요 진단 수단이다. 뼈 등 인체 내부를 보는 데 전자기파 일종인 엑스레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지금까지 모든 엑스레이 촬영은 당연히 지구에서 이뤄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지구 밖에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달과 화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