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이 고립된 노동자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1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구조대원들은 이 사고로 인해 지하에 고립된 노동자 A씨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접근했다.A씨는 고립 후 구조당국과 전화 통화가 이뤄졌던 굴착기 기사다. 중간에 몇 차례 연락이 끊겼으나 최종적으로 생존이 확인됐다.구조대원들은 A씨의 얼굴이 보이지는 않지만, 목소리가 들린다는 내용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 주변에 가스 냄새가 나고 있다고도 알렸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에 가스관로가 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한국전력·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전기와 가스 차단을 요청했다. 전기는 이날 오후 6시31분쯤, 가스는 오후 7시쯤에 차단됐다.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