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복과 침몰 등으로 인한 어선사고 사망·실종자 10명 중 3명은 외국인 선원으로 나타났다.14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어선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118명 중 외국인 선원은 35명(30%)였다. 사망·실종 외국인 선원 수는 2019년 16명(20%)에서 2023년 13명(17%)로 줄었다가 지난해 어선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다시 늘었다.외국인 선원수는 2018년 1만2600명에서 지난해 1만4819명으로 늘었다. 국내 선원 인력 감소 등의 영향이다.지난해 기준 외국인 선원은 2019년보다 9.7% 늘었는데, 같은 기간 인명피해는 118.8% 늘었다. 선원 수 증가율보다 인명피해 증가율이 훨씬 가파른 것이다.지난 2월 부안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해 인도네시아 국적 등 외국인 선원 5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지난달에는 부산에서 소형 어선이 충돌해 베트남 국적 선원 1명이 죽었다.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