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 2017년 발생한 경북 포항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정부 등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의 항소심 결과가 5월에 나온다. 1심에서는 “인당 200만~300만원씩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는 “다음달 13일 오전 10시쯤 대구고법에서 포항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항소심을 맡은 대구고법 민사1부는 지난 8일 최종변론을 통해 원고와 피고 측 주장을 청취한 뒤 선고 날짜를 확정했다. 최종변론에서 원고 측은 1심 판결 내용을 제시했고, 정부와 포스코 등 피고 측은 지열발전과 포항지진 간 인과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2023년 11월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민사부는 “국가는 원고에게 인당 200만~300만원씩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선고했다.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과 이듬해인 2018년 발생한 여진을 모두 겪은 시민은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 발생 사흘째인 13일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사고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2시10분부터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소방은 주변 낙하 요소를 치우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붕괴 우려로 인해 현 단계에서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않는다.소방 관계자는 “현장 자체가 위험요소로 가득차 있다”면서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균열이 심해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추가 침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구조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이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18명 중 2명이 고립·실종됐다.구조당국은 ...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영아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특정하고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간호사 A씨가 SNS에 올린 학대 내용 게시물을 다른 게시글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병원 측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사실을 확인한 뒤 간호사 2명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신생아를 직접적으로 학대한 일이 있는지 등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이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37개의 병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추가 가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체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A씨는 자신의 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을 올리며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게시물을 확인한 피해 환아의 아버지는 지난 2일 A씨와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 등 2명을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