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모방에서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외교·경제·민주주의·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는 국가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실용주의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전발표식에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국가 비전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향후 5년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한국이 위대한 국가로 가려면 ‘모방’에서 ‘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눈 깜빡하면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양적 성장’에만 매달리던 ‘기능 중심 ...
황우여 국민의힘 대선경선 선관위원장(위원장)은 10일 출마자 규모에 대해 “10명 안팎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비분강개해서 나라를 위해 내 몸을 던지겠다는 분들이 나서시는 것”이라고 말했다.황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옛말에 난세의 영웅 난다고 이렇게 어지러울 듯할 때 인물들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양당 체제에서 어느 당이 후보를 안 낸다는 건 큰 책임을 기피(회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당 대선경선 선관위는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안 중 하나로 1차 컷오프에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2차 컷오프에서 2명으로 남겨 본경선을 결선 형태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다. 1차 컷오프에서는 ‘100% 국민 여론조사’를, 2차 컷오프와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적용하는 안이 거론된다.황 위원장은 2인 결선 형태의 경...
“꽝하는 소리와 함께 집이 흔들렸다. 지진이 난 줄 알고 얼른 밖으로 대피했다”11일 오후 3시17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이 붕괴됐다.붕괴 현장과 바로 인접해있는 한 상점 주인 A씨는 “오전에 미리 연락을 받아 땅 꺼짐이 있을거라고는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오전 6시20분쯤 공사장 지하 내 파일(기둥) 3개에서 균열이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오후에 갑자기 붕괴해 급히 피신했다”고 말했다. A씨는 “공사현장 지하구간 50m 중 30m 가량이 붕괴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사고 현장은 일대 도로가 모두 통제 중인 가운데 소방당국은 붕괴사고로 고립된 작업자 1명에 대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실종된 굴착기 기사 1명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붕괴 우려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공사 현장을 지나는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왕복 6차선 오리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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