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바람대로 ‘미국산 아이폰’이 현실화할 수 있을까. 애플의 스마트폰 브랜드 아이폰은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의 산물인 만큼, 부품 생산과 조립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9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아이폰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가격이 3500달러(약 51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브스는 “현재 아시아에 구축된 매우 복잡한 생산 생태계를 미국에서 그대로 재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애플이 전체 공급망 중 단 10%만 미국으로 이전하더라도 약 300억달러와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미국 내 아이폰 생산은 “허구적 이야기”라는 것이다.애플은 자사 스마트폰 물량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만든다. 미국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까지 끌어올렸다. 당초 관세율이 46%로 책정된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
동맹국 우선 ‘맞춤형 협상’ 방침전 분야 포괄 “원스톱 쇼핑” 언급한국에 에너지 등 ‘청구서’ 예상중 “대미 관세 84%” 즉각 맞불한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9일 0시1분(현지시간·한국시간 9일 오후 1시1분) 발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협상 시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을 우선할 것이며 ‘맞춤형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외에도 군사 지원, 방위비 분담 등 모든 이슈를 협상하는 “원스톱 쇼핑” 접근을 내세우면서 한국은 동시다발적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국 상호관세율은 첫 발표 때보다 50%포인트 오른 84%로 확정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추가된 관세가 총 104%에 이르렀다. 중국은 34%였던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84%로 올리는 맞불 조치를 취했다. 미·중 충돌 격화와 글로벌 경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가 일본 6개 도시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회사 자체 캐릭터를 통해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확대하는 시도다.LG유플러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쇼핑몰 로프트에서 무너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요코하마 이후에는 도쿄로 옮겨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일본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은 지난 2월 나고야를 시작으로 삿포로,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열렸으며, 누적 방문객은 4만여명이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LG유플러스는 “현지 제작 기반으로 운영된 첫 팝업스토어라는 점에서, 향후 무너 IP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2020년 공개된 무너는 사회 초년생 콘셉트의 캐릭터이다. 다양한 브랜드 협업으로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가 늘면서 5년 만에 관련 매출이 450%...